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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상은 어떻든 모스크바 본부에서 베리야의 직접 지령이 보냈던 어린 대령은 그만큼 적군에서도 모종의 경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비밀 경찰 체키스트 턱에서 사용되는 굴욕과 울분은 지금도 내심에 도사리고는 있었지만, 이곳은 참을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네 투정을 하는 생각은 없지만, 이 정도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어.감사의 하나도 없고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 정도의 비아냥거리는 허용할 것들, 적군의 대령은 루킨을 노려보다.

“― ― ― 네.협조에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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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 ― ―다고 루킨은 덧붙였다.

“저는 몰라도 베리야 동지는 감사 등 않아요……그런 편은 아닙니다. 이 임무의 진전 여하에 따라서는 우선 목이 잘릴 것은

나겠지만, 그 경우 후임으로 오는 것은 더 베리야 동지에 가까운 인물입니다.어쩌면 당신들의 지구 사령관인 메후리스 동지라는 것도 생각됩니다”

　루킨의 한마디에 대령 이하 그 자리에 참석 적군 장교들의 표정이 얼었다.

“그들을 상대로 하기보다는 아직 내가 마음 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아, 그거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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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층계의 단차를 극복할 때마다 덜커덕 하고 흔들려지휘 차 안에서 지도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고 얼굴이 불그레한 대령은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인근 지리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파악한 부분을 설명한다. 우선 이대로 가도를 북상한 곳……30km정도 떨어진

근처에 있는 것이 도시 렌 파업. 여기 이북 지역이 아군의 군정 하에 있다. 약간 앞에 그 뚫린 검문이 있었다. 도망자들이

거리를 향했다면 지금쯤은 이미 도착하고 있을 터이지만…거리의 주둔 부대에서 연락이 없다는 일은 딴 곳으로 향했지”

　혹은 인근에 매복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중반 위협하게 대령은 말했지만 루킨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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