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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회의나 각료급, 혹은 국방 문제에 관련되는 중요한 회의에 관해 항상 마도원 의장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는 것과 관련이 없지 않다.

「아버님이 평의원으로서 맡고 있는 것은, 방금전 네가 말해 있었던 대로 마술 학원의 경영과 기술 부문에 있어서의 사령

마술 연구의 통괄이지만……너도 소문은 듣고 있겠지? 개전 벽두의…그 바보스러운 사령술사의 동원령은」

「그…것은…」

　어찌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노라는 어딘가 불안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이 본국 중앙령에서 그와 같은 외도인 방책을 취하는 일은 없다. 안심해 주세요」

「저, 정말입니까?」

　무심코 의자에서 허리를 앞으로 내미는 노라에, 장군은 쓴웃음 섞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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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의 할아범님도 이것으로 우선 안심일 것이다. 너의 일로 자주 푸념을 들었어. 뭐든지, 위험이 큰 이계 조사단에 스스로 자원했다지 않는가」

「하, 할아범님이 그런 것까지……」

　여기에 없는 자신의 조부에게 무심코 원망하고 싶은듯한 말을 흘리는 소녀에게, 단안의 노장군은 자신의 손녀에게 말하는 것 같이 웃어 주었다.

「하하. 너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이야기가 옆길로 새어버리는구만.……주제로 돌아오지만, 여기로부터 말하는 내용은 발설하지 않길 바라」

　그렇게 서론 하고 장군은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 냈다.

「요전날, 왕도에서의 전쟁 지도 회의에서 이번 전쟁의 방침이 결정되었다. 이계군과의 강화로 끝내는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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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하니 경악하는 노라에게,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라고 장군은 말했다.

　그 회의의 결정에서, 마도원 의장이 강경하게 반대를 주창하고 있다.

　마도원전체가…까지는 아니라도, 상당한 수의 고위마도사가 이에 찬동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최악, 일부의 머저리가 어떤 강경 수단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

「다행히도 너의 아버님을 중심으로 한 바텔스파의 사람들은 정부의 결정에 따를 의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라, 딸인 너에게 좋지 않은 계획을 기획하는 머저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할수 없어. 군영에까지서 너를

어떻게든 하려는 놈들은 있지 않겠지만……마술적인 수단으로 오면, 과연 어렵다」

「그, 그런 일이…」

　생각한 이상의 중대사에, 노라는 얼굴을 푸르게 하고 숨을 집어 삼켰다.

　마도원이 가진 고위마도사들은 전모라비아에서 으뜸하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순수한 마력이라든가, 전문으로

하는 마술의 기량만으로 말하면, 최정예의 마도군 장교조차 마도원 도사에는 미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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