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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모라비아 왕국 주차 토레도 왕국 대사 플리오?데?울바노 백작은, 모라비아 정부와의 아마 최후의 교섭을 실시하기 위해서, 외무성으로 향하려 했다.

　최초의 對모라비아 절충 이래, 모라비아 측의 소통 창구로 만난 룽게 후작은 현재 왕도에 없기 때문에, 울바노 백작의 이번 회견은, 부대신이 상대가 된다.

　교섭의 귀추 여하에 따라서는 전쟁에 도달할 가능성조차 있는 중요한 교섭에, 책임자인 외상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

　이것을 큰 모욕이라고 보는 사람도 톨레도 측에는 많이 있었지만, 실제 모라비아에게 있어서는 조금 입김을 불면 날아가버릴

약소국과의 교섭보다, 동쪽에서 왕국 전 국토를 삼키려는 이세계군에의 대응 쪽이야말로 화급이었다.

「당연하겠지. 국토의 반을 잃고 있는 지금에 조차, 모라비아의 국력 ? 군사력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우월하니까」

　모라비아 측의 교섭에 대한 모멸적인 자세에 분개하는 수하들에게, 울바노 백작은 서늘하게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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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만약에라도 만일 모라비아가 동쪽과 남쪽의 기나긴 전선에서 정전을 실현시키는 일이 있으면, 아직도 전력이 남은

모라비아 마도군은 자신의 곡창지대를 지키기 위해 서쪽으로 비난의 화살을 바꾸어 톨레도 왕국령으로 몰려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톨레도는 영토 확장의 호기에서 반전해 망국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본국도 너무 초조해 하는군. 아무리 신성국가의 인가를 얻었다고는 해도)

　울바노 백작이 보기에, 톨레도 본국 정부가 요구하는 외교 사안는 현 시점에서 행하기에는 강경하고 성급하게 보였다.

　오늘 행해지는 교섭에서, 톨레도 왕국은 요전날 모라비아에게 건넨 최후통첩의 회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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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바노 백작의 예측으로는, 상당한 확률로 모라비아는 거부할 것이다. 그 뒤에 기다리는 것은 개전이다.

　모라비아가 지금 빠진 궁지에서 만회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지만, 지금 당장은 그 군사력의 약체화를 지켜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아무리 약체화 하고 있어도, 토레도와 같은 소국에게 열강과는 그 정도의 차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번 대모라비아 강경 자세는 어설픈 이해타산에서 오는 경거망동은 아니다. 최대의 원인은 외부의 외교 압력에 의하는 것이 컸다.

　신성동맹은 아니다. 동맹에 있어서, 톨레도의 존재 가치는 모라비아와 대륙 중앙의 정령신교제국의 완충국이며,

모라비아 왕국 자체가 사라져서 없어진다면 톨레도 왕국을 비옥하게 살찌워도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톨레도 본국을 움직인 상대. 그것은 정령신교국에게, 어떤 의미로는 동맹 이상으로 논쟁 하기 어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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