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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가 느긋하게 맞장구를 친 것은 아나스타스?미코얀. 그는 외국 무역 인민위원으로서 대네우스트리아 절충에서의 경제면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인격적으로 소탈한 인상을 상대에게 주는 온화한 시선은, 모라비아 측에게서 제시된 강화 조약의 사안으로 향해지고 있었다.

　그 내용은 동부속주 및 현재 붉은 군대가 점령하고 있는 본국 중앙령의 일부 할양. 한층 더 배상금의 지불을 포함한, 【열강】이 제시하는 것으로서는 상당한 양보를 포함한 내용이었다.

　비록 메말랐다고는 해도 자국의 산업 집적지와 수도 부근을 내민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모라비아 왕국 그 자체가 열강이라고 하는 지위로부터 전락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소련 측에서 보면 매우 불충분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애초부터, 소련에 있어서 이 전쟁은 모라비아 왕국의 마나 착취라고 하는 【전략병기】에 상당하는 대마술에서 몸을 지키기 위한―――말하자면 민족 존망을 건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악이어도 모라비아 왕국의 마술전 능력을 장래에 걸쳐 강탈하지 않는 이상 소련의 전쟁 목적은 달성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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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모라비아 민족 그 자체를 멸하자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법 왕국 모라비아】가 주권을 유지한 채로 존속하는 것 따위 인정될 리도 없다.

「……어쨌든, 모든 것은 본 교섭대로. 모라비아측도, 이 조건을 퇴짜놨다고 해도, 이제 와서 군사적인 반격 따위 도모할 수 있을 리 없다」

　정치국원들의 회화에 무언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스탈린은 주위를 바라봐 말했다.

「우리 군은 압도적으로 우세. 모라비아 왕국을 붕괴에 몰아넣는 것 자체는 문제없게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의 뒤처리……통치가 되면 조금 귀찮은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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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소에 마침 있는 것은 정치국원 뿐만이 아니다.

　의결권을 가지지 않는 정치국원 후보의 인민위원들 ―――베리야도 여기에 포함된다―――도, 더욱 티모시코, 샤포시니코프 등 군인들도 숙연히 서기장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소련에 있어서의 통치 시스템이, 마도 문명을 기반으로 하는 이 세계에 있어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을지는.

　마술에 의해서 구축된 각종 인프라의 유지?운행을 필두로, 현재의 동부 점령지에 있어서도 수많은 문제가 분출하고 있는 것이 현상이다.

　게다가, 토지의 고사가 진행된 모라비아 령의 통치는 소련에 있어서는 오히려 무거운 짐에 가까워, 소련에 온순한 괴뢰 국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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