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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하고 있었던―――그 오판의 대가가 돌아 온 것이다.

　앞선 전쟁 지도 회의에서의 결정을 받아 모라비아 외교부가 신청한 강화 회의 개최는, 소련 측의 지정에 의해서 수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것이 되었다.

　현재까지의 소련에게 우세한 전황에 더해서, 지금까지 소련을 대등의 국가라고까지 인정해 오지 않았던 모라비아로부터의 강화 신청이다.

　이 압도적인 열세하에서, 소련측은 모라비아 외교부가 의외라고 생각할 정도로 놀랍고 어이없게 이 제의를 받아 들였다.

　이 소련의 행동에 의문의 시선을 향하는 사람은 많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모라비아 외교부는 소련측의 요청을 수락해, 수도 모스크바로 외교 사절단을 보내게 되었다.

　이계인의 의도가 어디에 있다고 해도, 현재의 모라비아 왕국에 다른 선택사항 같은 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교섭에 의해서 발생한 모라비아?소련 양군의 일시 휴전에, 남부 전선에서 대치하는 네우스트리아 원정군까지도

보조를 맞추었다고 하는 사실이, 모라비아 수뇌부에게 최대의 충격이었다는 것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를 얄궂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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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우스트리아 제국의 갑작스런 침공극. 이것을 모라비아의 【내분】을 틈탄 불난집 도둑질같은 침략 행위라고 방만하게

보고 있던 모라비아 정부에 있어서, 이것이 소련과 미리 짜놓은 군사 행동의 발로였다고 하는 사실은 무형의 충격이

되어 재상을 시작으로 모라비아 왕정부의 요인들을 재기 불능케 했다.

　왕국은 직접적인 군사력 뿐만 아니라, 외교전?정보전에 있어서 조차, 야만인에게 참패를 당한 것이 된다.

(이계인에 있어서 이 세계는 완전히 미지의 영역일 것. 그럴 텐데, 왜 이렇게까지 움직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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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상에게 있어서, 아니 대부분의 모라비아인에 있어서 소비에트 연방이라고 하는 이계의 군사 대국은 너무나도 수수께끼가 많았다.

　소환 의식부터 시작되는 구세 계획의 대부분을 마도원이 관리해, 사전 조사도 하는 둥 마는 둥 개시된 군사 작전.

　자국의 마도 기술에의 압도적이기 까지한 자부와 마도 문명을 가지지 않는 미개의 야만족이라고 하는 이계인에의

선입관으로부터, 이 이계 국가에 대해 충분한 연구?분석을 하기 시작한 것은 블르노의 함락에 의해서 동부속주 전 영토가 소련의 수중에 떨어진 이후의 일이다.

　소련 측에 대해 룽게 후작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너무 적고, 교섭을 실시하는데 있어서는 너무 불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푸념이 용서되는 상황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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