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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게 씁쓰레한 마음이 게오르그의 마음 속을 지난다.
, 그는 결코 자신의 실력을 높이 보진 않았다.
마술사로서의 실력이면 마도군의 쏘가리에게 조차 이길 수 없을 것이고, 한 민간인을 봐도, 게오르그 이상의 실력자 따윈 얼마도 있다.
원래, 그 천재 소녀에게 마술사로서의–그것도 자신과 같은 반편이 마술사의 도움 따위 필요할리도 없다.
노라의 조부인 프란츠도 역시, 그런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 터다.
노라를 지키는데 게오르그에 요구되고 있는 것은, 모험자로서 각지를 떠돌아 다녀, 그 나름대로 여러

경험을 쌓아 온 가운데의 짬밥이나 인맥이라는 부분일 것이다.
―――라고 해도.

「……됐어. 이제 와서 열등감을 어떻게 느낄 상대도 아니겠지」

　긁적긁적 머리를 긁고, 게오르그는 기분을 고치고 주위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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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시작한 당초는 거기까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기왓조각과 돌이 정리되어 가는 것에 따라, 노라의 존재가 주위에 눈에 띄기 시작하고 있다.
기갑 군단이 전개하는 궁성 주변은 차치하고, 시가지의 복구를 명령받고 있던 것은, 기본적으로 근린 도시에서

긁어모은 보병 부대이므로, 노라 같이 골렘을 사용하고 있는 부대는 그 밖에는 거의 없다.
임무라고 해도, 너무 과연 눈에 띈다.
이계인들도 왕도에 발을 디디고 있는 가운데, 바텔스의 차기 당주가 이런 곳에서 노가다를 하고 있는 것은, 남에 눈에 띄는걸 싫어하는 무리에게 아주 잘 띌 것이다.

「대위님. 이런 일을 부탁할 수 있는 건 무례하겠습니다만, 조금 골렘의 제어를 대신해 주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저 상태로 계속하고 있으면 이상한 무리에게 주목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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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하지 않아. 브란드 각하에게서도 그녀를 부탁받고 있고.」

　그렇게 말해 기갑병 장교는 어깨를 움츠렸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주거 구역의 한 곳.
가까스로 공격을 면한 석조가옥의 2층창에서, 거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청년이 있었다.
청년의 시선은 성벽 아래에 전개하는 붉은 공수 여단. 그리고, 내분으로 크게 세력이 줄은 모라비아 왕도 수비군의 부흥 작업으로 향해지고 있다.
그것은 순수하게 대상을 관찰하는 시선이다.
잠시, 거리의 군중에게 시선을 향하고 있던 청년은, 잠시 뒤 뒤돌아 선 뒤, 방의 안쪽에 자리 한 아버지에게 걸어간다.
아버지는 책상에 놓여진 수정구를 향해 소근소근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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