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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그러한 마술로 적군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웠다.
초보적인 결계 마술이 도청?투시 방지에 이용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정보 수집계의 마력파는 몹시 섬세하고,

특히 개인이 이용하는 미약한 마력파로는 강력한 결계나, 그것을 타파하기 위한 공격용 마력파가 날아드는 전장에서는 간단히 효과가 긁어 지워져 방해되어 버린다.
물론, 마도군 중에는 그런 방해를 빠져 나가 정보 수집을 실시하는 전문 마도사들도 있지만, 불행히도 미히르젠은 그런 류의 전문가는 아니다.

　작게 코를 울리면, 미히르젠은 연전에 의해서 반쯤 이빨이 빠진 자신의 허리에 찬 칼을 털어 피를 빼내고, 분연히 성벽?

첨탑에서 검은 연기를 길게 뻗고 있는 궁성을 바라봤다.
그 다음에, 시선을 휘하의 장병들로 돌린다.

「전 병력. 적 전위에 일격을 더한 후, 성내에 철수! 전군의 보병대는 내가 곧 통솔한다. 마도병은 신속하게 후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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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카로운 어투로 명하면서, 장군은 당신의 예검—그 끔찍하게 칼날의 이가 빠진 칼의 몸체에 손바닥을 가볍게 더했다.
짧은 영창과 함께, 그 손가락에 섬세하게 다듬어진 반지가 인광을 발해, 예검의 칼날로 전파 해 나간다.
이윽고 칼의 몸체 모두를 채운 빛은 잠시 뒤 서서히 줄어들어가고 빛이 지나간 다음은 대장장이에게 담금질 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 아주 새로워 보이는 마법은(미스릴)의 도신이 빛나고 있다.
주위에 울리는 마도창의 폭음, 그리고 마력탄의 착탄음.
연기와 불길. 그리고 자욱한 흙먼지 속, 근위병들의 시선의 끝에 잇달아 인영이 떠오른다.
왕도 수비군 제 1연대—아니, 적군들.
그것들을 향해서 예검을 겨눠, 미히르젠은 노성을 질렀다.

「중대 앞으로! 총원. 역습,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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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성이 솟아나, 지휘관의 호령이 한 번 내리자, 근위병들은 반란군을 겨냥해 돌격했다.
기이하게도 이 때. 시가지에서는 붉은 공수 군단이 반란군 보병대를 격파. 마도원이 투입한 키메라 부대를 희생을

신경쓰지 않는 물량으로 때려 잡으면서, 궐기군 본영, 나아가서는 궁성을 지척의 거리에 넣으려고 있었다.

제53화 섬멸

이미 수비대를 섬멸한 외문 주위의 광장을 통제 하에 두는 것으로 키메라의 후방 침투를 차단한 공수군은, 여기에

여단 포병을 전개시켜 목표 시설에 직접 포격을 시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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