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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인가?」

　바로 그때 안색을 바꾸어 트라이히슈메트는 자신에게 귀엣말한 마도원의 마술사를 되돌아보았다.

「폭염창은 대요새전용의 마도기다. 만약 잘못하면, 내성의 귀체에게까지 피해가 미칠 것이다?」

　거의 신음하듯이 대령은 말했다.
그 눈동자에는 곁눈질에도 알 정도로 동요의 색이 배어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즉석에서 퇴짜놓지 않는 것은, 그 자신이 지휘하는 공략 작전이 완전하게 막히고 있기 때문이어, 동시에, 이 명령을

가져온 것이 궐기군의 중요한 부분인 유력한 마도사의 한 명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귀관이 염려하는 것은 사령부도 알고 있다. 공격은 어디까지나 성문주변의 근위를 일소하는 것으로 한정해, 놈들의 주력에

타격을 준 다음은, 이쪽이 남은 보병 전력을 가지고 자웅을 결정하면 좋다. …베트르 도사, 및 슈네이벨 대령의 판단이다」

　감정의 움직임을 느낄 수 없는 평탄한 표정으로, 마도사는 대령에 고하면, 한 통의 종이조각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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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네이벨이?」

　의문스런 느낌에 대령은 되물었다.
이 궐기를 트라이히슈메트와 함께 한 마도군 장교이며, 왕도 수비군의 병참부를 통괄하고 있던 인물이다.
현재는 점거한 국방 청사가 놓여져 있는 궐기군 본영으로 작전의 통괄과 마도사들의 감독에 임하고 있을 것이다.
이계인과의 강화에 대해서는 항상 반대의 입장에 있었지만, 동시에 진짜 왕당파이기도 해, 왕실의 인간에게 위해가 미치는

작전을 승낙하리라고는 트라이히슈메트에게는 생각되지 않는다.
의념이 깊어지면서도, 손에 든 종이조각을 펼친다. 그것은 모라비아 마도군에서 상급 사령부간의 지령 통지 등에 이용되는 명령서였다.
발행자의 마력 반응을 직접 서면에 새기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위조는 불가능.

　문면을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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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용 마도창에 의한 궁성 경비대의 화력 제압을 실시한 후, 성내에의 돌입을 명하고 있다.
명령 발행자의 란에는 슈네이벨 대령의 싸인.
트라이히슈멧트는 명령서를 자신에게 전한 마도사를 한번 더 본다.

「이계군과의 교전 상황은 어떻게 되어 있어?」

「키메라 부대가 발을 묶고 있지만, 전황은 좋지 않은 것 같다. 고로,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시급히 궁성을 손에 넣지 못하면 안돼」

　트라이히슈메트는 잠시 주저하고 있었지만, 잠시 뒤 마지못해 말하는 모습으로 수긍하면, 자신의 참모들을 불러 모으고 지시를 내려 간다.
방어탑, 또 성벽상으로부터 마력탄을 계속 연발하고 있던 수비대를 겨냥해 반란군의 마도창이 쏟아진 것은, 그리고 수십 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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