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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드르라는 가문명이 나타내는 대로, 브라지우스는 공작가—즉 클레이하우저 왕가와 피가 통하는 일족인 상드르 공작가의 인간이었다.
모라비아 왕국의 역사 있는 일족은, 모두가 뭔가의 계통 마술을 맡고 있고 그 중에서도 왕가와 왕가의

혈통이 잇는 공작가가 맡는 것은 창명마술(크리에이션)이었다.
건국왕 알브레히트 대왕 스스로가, 키메라 창조의 기초 이론과 실천 쌍방에서 다대한 업적을 남긴 대마도사이며

, 현 국왕 마티아스도 최고위도사의 칭호를 가진 창명마술사다.
그리고 브라지우스에 대해서 말하자면, 마도원에서의 창명마술 부문을 통괄하는 지위에 애송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젊은 점으로부터 용이하게 상상할 수 있는 대로, 당대 최고의 창명마술사(크리에이터)로 알려진 귀재였다.
같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연금(알케믹) 부문 굴지의 연구자로서 알려진 마술 학원 교수. 천재 크라우스 크리트와

함께, 왕국 마도원의 차세대를 담당하는 쌍벽으로 알려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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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가의 현당주이며, 왕국 기갑 군단 총사령관 레오폴트 상드르 기갑 대장은 브라지우스의 친형이며, 그 집안,

혈통의 좋은 점도 고려하자면, 틀림없이 왕국 최고의 마술사로 칭해도 좋은 인물이다.
그 천재마도사는 늘어서는 동년배들을 흘겨 보듯이 시선을 건네주고, 시시한 듯이 코를 울렸다.

「그래서,【의장】님. 이 후의 지침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 설마, 여기에서부터 전황을 만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재미 없을 것이다. 축제의 소란도 여기까지일까」

　궐기 그 자체를 바보 취급하는 말에, 주위의 도사들이 단번에 살기를 띤다.

「그만 좀 해라, 상드르 도사! 우리들의 거사를 야유하는 귀하의 발언은 조심해야 하지 않는가…!」

　베트르를 둘러싼 마도사 하나가 참지 못하고 노성을 질르지만, 브라지우스는 손을 내젓고 무관심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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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에게는 묻지 않았다. 입다물고 있어라」

「그래–」

　동격의 도사인 자신을 물건 같이 취급하는 것에, 한층 더 노성을 외치려고 하는 마도사였지만, 브라지우스의

배후의 공기가 아지랭이 같이 요동한 것을 파악해, 표정을 얼어붙게 한다.
갑자기 등골에 땀이 흐른다.
경직된 도사의 감각은, 로브에 싸인 당신의 팔을, 볼수 없는 점액같은 무엇인가가 어루만지는 것을 감지했다.

　동시에 코가 맡은 희미한 짐승 냄새.

【무엇인가 있다】

　노성을 발하려고 한 입속이 급속히 말라가고 본능적인 무언가에 호소하는 공포감에 신체가 떨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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