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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계?성벽을 파괴한 후에 투입하는 부대도, 파블로프는 휘하의 최정예 기계화 군단을 투입했다.

 블라소프가 지휘하는 제6 차량화 군단은, 북서 전선군의 제4 차량화 군단과 함께 붉은 군대 내에서 가장 장비가 양호한

기갑 집단이며, 최신예의 KV-1 중(重)전차, T-34 중(中)형전차가 대략 600 양배치되고 있었다.

 이것은 당시, 붉은 군대 전체가 보유하고 있던 신형 전차 총량의 약 3분의 1 정도의 수를 보유하고 있단 계산이 된다.

 전선군의 비장의 카드인 이 군단을 파블로프는 공략전의 선봉으로 쓸 생각이었다.

 스페인 내전, 핀란드 동계전을 경험한 파블로프가 보기에, 화염 마술 등 어느 정도 대전차전 능력을 가진

모라비아군에게 취약한 가솔린 전차를 조심없이 투입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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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이, 베리야의 마음에 든 것으로 알려진 포병 원수 쿨리크가 T-34 전차의 설계 팀에 동승량의 디젤 기관

채용에 대해서 난색을 나타냈을 때. 당시, 기갑병 총감의 지위에 있던 파블로프는 「가솔린 전차 따위 불타기

쉬운 관에 지나지 않아」라고 설계 팀을 원호했던 적이 있다.

 스페인 내전 시에 전차 여단을 인솔해 핀란드 전시에는 기동 집단 사령관으로서 싸웠을 때의 씁쓸한 기억은 파블로프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었다.

 블르노 공략전은 모스크바의 정치적 요구에서도 온갖 어려움을 물리쳐 성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문에의 정예 차량화 부대 투입이며, 네우스트리아 무관은 그 압도적 대승리를 지켜볼 사람으로서 여기에 있다.

「전선의 감시점에 안내합니다. 포격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전진 진지의 바깥에 설치된 감시점에서는, 블르노의 성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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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를 채우고 있던 붉은 군대 장병이 물러나, 대신해 아바인과 기사들이 감시점의 간이호에서, 빌린 쌍안경으로 블르노를 바라본다.

 사령부에 남은 블라소프를 대신해, 네우스트리아 파견 무관의 안내역의 지시를 받은 붉은 군대의 소령이 공격이 곧 개시되는 것을 고했다.

 아바인이 쌍안경에 눈을 대는 것과 땅을 흔드는 중후한 포성이 주위에 울려 퍼진 것은 거의 동시였다.

「아바인 경. 이건……」

 땅을 흔드는 불길한 중저음이 울린다.

 그 소리의 근원은 후방. 방금 전 자신이 지나 온, 대포가 있던 근처다.

 옆에 서있던 여기사 록산느가, 어딘가 불안한 표정으로 아바인에게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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