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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계 속에서 두문불출, 원군의 도착까지 방비해서 지킨다.

　소극적이지만, 이 상황으로 그 밖에 고를 수 있는 선택사항은 없다.

　이 방식으로는 적의 공성 부대에 반격 할 수 없고, 적도 외부에서 결계의 중화를 시도해 올테니 결국은 함락되겠지만.

　그래도 이대로 성내에 적이 쳐들어오는 것보다는 길게 버틸 수 있을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키르히나는 문득, 전황도에 비추어지는 적 비공정단의 움직임에 변화가 시작된 것을 간파했다.

　지금까지의 밀집한 함렬에서 서서히 함끼리의 간격이 벌어져 가, 동시에 선체의 하부에서 서서히 개방해 나간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깨달아, 키르히나는 안면이 창백해져 명령했다.

「안돼! 방어탑에 명령! 적함을 향해서 대공화망을 쳐라! 놈들이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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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비명에 가까운 명령은, 그러나 때가 늦었다.

　사령부의 고급장교들이 아연실색 응시하는 중, 비공정의 개구부에서 지상을 향해 차례차례로 강하해

오는 네우스트리아 전룡기병의 모습이 영상에 비추어지고 있었다.

익전룡. 그것은 네우스트리아 서방의 산악 지대에 생식 하는 화룡의 아종이다.

　큰 위력을 지닌 브레스와 강인한 체구?비늘을 가진 그것은, 퇴화 한 작은 날개 때문에 자력 비행 능력은 갖지 못하지만, 어느 일정 범위의 활공 능력은 가지고 있다.

　이것에 주위의 기류를 조작하는 마술을 수련한 마법 기사가 기승해, 대거, 비공정에서 강하하는 광경은 한단어로 압권이다.

　상공. 요새를 완만하게 포위하는 대형을 갖춘 비공정의 개구부에서는, 차례차례로 전룡기병이 튀어 나와 간다.

　함외에 뛰어 오르는 것과 동시에 그 날개를 한계까지 넓혀 상공을 완만하게 활공 하면서 요새를 향해 강하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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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의 요새―――곳곳의 방어탑에서는 뇌격이나 화염탄이 연달아 발사해져 강하중의 몇기는 운 나쁘게 직격을 받아 추락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아래로부터의 공격을 개의하지 않고, 요새에 차례차례로 내려서, 수비병들을 죽이고, 브레스로 다 태워, 그 장대한 꼬리로 떨어뜨려 간다.

　어쨌든 수가 너무 많다.

　지상을 향해 내려오는 용기병은 오백기를 넘고 있는데다, 그것과는 별도로 제공대의 비룡까지 합세하고 있다.

　대하는 방어탑의 수는 불과 여덟 소이며, 분명히 대응 한도를 넘고 있었다.

　격렬하게 대공 포화를 쏘아 올리는 방어탑에도, 지상에서 날뛰는 전투 용기병의 공격이 탑에까지 다다르기 시작하면, 하나, 또 하나 침묵을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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