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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의 직격을 받은 결계는, 착탄점을 중심으로 마치 수면에 돌을 내던져진 것처럼 큰 파문을 물결쳐, 그 직후. 사방으로 충격파를 일으켜 비산했다.

「탄착―――……결계를 통과! 성벽을 직격했습니다!」

「좋아. 계속해서 발사해라! 그대로 성벽을 무너뜨려 돌파점을 만든다」

　기다려 바란 길보에, 네델린 소장은 표정을 기쁨으로 밝게하면, 곧바로, 성벽의 포격 속행을 명령했다.

　대략 성벽의 중앙부, 정확히 양구석의 방어탑의 중간 지점이 집중포화를 뒤집어쓴다.

　대구경의 포구로부터 연달아 공격해 나오는 콘크리트탄은 차례차례로 부여 마술으로 마력 강화된 성벽에 꽂혀, 그 강고한 방벽을 쳐부수어 간다.

　이것에 당황한 것은 수비군의 마술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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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강화의 주문이 새겨지고 있어야할 성벽이 쉽사리 파괴되고 있으니까.

　반공황 상태면서 곧바로 결계의 재구축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거기에 한층 더 포격이 덮쳐온다.

　결계가 소실한 것으로 붉은 군대의 포병 부대는 일부 공격 목표를 변경하고 있었다.

　초중포 연대가 사격 목표를 성벽 내부와 방어탑으로 수정해, 유탄을 차례차례로 퍼부어 가는 한편으로, 독립포대의 박격포,

군직할의 ML-20, A-19같은 중포군은 차량화 부대의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성벽에 관통성이 높은 콘크리트탄, 철갑유탄을 발사해 그 파공을 순식간에 넓혀 간다.

　전선의 감시점으로부터 보내져 오는 보고에, 파블로프 상급 대장은 어딘가 낙담한 모습으로 수긍했다.

　전황은 압도적으로 유리. 그러나 그런 일은 최초부터 다 알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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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말해, 이쪽의 포격에 대해 1시간 이상이나 견딜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던 것은 예상외였다.

　포병 사단 2개 분량의 화력에 여기까지 저항 할 수 있다고 하면, 이후의 공세 작전에 있어서 대요새전의 전력 배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지도 모른다.

　「조금 계산 차이 였습니다. 당초의 예상에서는 20분 정도 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이 클래스의 성채가 나머지 모라비아 지역에 얼마나 존재할까……아무튼 요새 같은건 우회 하면 좋다는 견해도 있지만,

저 편에는 사령 마술이 있다. 서투르게 무시하면 후방을 위협해져서 좋지 않아」

　이 세계의 무리는, 이러한 결계에 지켜진 요새를 어떻게 공략할까. 그런 얘기를, 후에 네우스트리아 무관에 묻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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