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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전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돌격전을 무효화해 버리는 압도적이기까지 한 포화력.

　그것은 마치 모라비아 본토를 동쪽에서 삼키려 드는 거대한 해일같다.

　전쟁이 바뀐다.

　록산느의 뇌리를 빼앗은 것은, 소련 본토를 통과했을 때에 몇 번이나 본 동원 풍경이었다.

　길거리의 동원국에, 남녀노소 여러 나이대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가는 모습.

　전 국토에 둘러진 고속 철도망에 의해서 수십만, 수백만씩이나 하는 대군을 순식간에 긁어모아져 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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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우스트리아의 기사들에게 최대의 충격을 준 것은, 군을 구성하는 군사?장교가 온갖 사회 계층에서 모아지고 있다고 하는 점이었다.

　거기에 일절의 차별은 없다. 농민이 있으면 도시 하층의 노동자도, 빵가게의 아저씨도, 고관의 아들도, 일절 차별없이 군으로 소집된다.

　철도로 대표되는 피아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접어둔다고 해도, 이 정도 엄격한 동원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는 그 밖에 없다.

　싸움이란, 옛부터 기사?귀족의 고귀한 의무였다.

　그렇게 말해진 선택된 사람들에 의해서 형태가 만들어지는 상비군이 서로 부딪치는 그것이【전쟁】이며,

평범한 백성을 동원하는 것은 있어도, 그 나라가 상당한 파악 능력이 없는 한, 거기에는 얼마든지 샛길이 존재했다.

　예를 들면, 네우스트리아에서는 일정액수의 금전을 나라에 바치는 것을 통한 징병 회피는 가능했고,

모라비아에서도 국가의 기간인 비적마술사들을 제외하면, 동원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극히 한정된 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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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사람들뿐, 대개는 전종 노예에 의해 군을 구성하고 있었다.

　그래. 이 세계의 국가들과 소비에트 연방의 붉은 군대의 사이에 가로 놓이는 최대의 차이는 거기에 있다.

　귀족?기사(마술사) 계급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발해 편성되는 왕국군과 국민 모두를 예비 전력이라고 보는 붉은 군대.

국력의 한계까지 전쟁에 주력할 수 있는【국민개병】이라 말할 제도를 가지는 국가 같은 건, 이 세계의 왕정 국가들이 보면 악몽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그 거대한 병력에 부여되는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계 전력. 그리고 화력.

　기사들은, 그 강대 무비한 힘이 스스로의 조국에 향하지 않기를 빌 수 밖에 없었다.

군 직할의 포병 사단이 포격에 참가한 것으로, 블르노의 외벽결계는 급속히 그 내구력을 닳아 갔다.

　그리고, 전진 진지 부근까지 진출해 공격에 참가한 Br-5. 280 mm박격포의 콘크리트탄이 결계의 최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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