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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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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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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전기의 그림 동화책에 말해지는 고결한 싸움 따위 사라져 없어진지 오래 되었다. 고도의 마도 문명을

확립한 열국이 줄서서, 수십만의 군세가 치밀한 전쟁 계획에 근거해 서로 부딪치는 현대에 있어서는, 개인 영웅 따위가 나타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데도―――기사들이 서로의 싸움기술을, 마도의 기술을 서로 경쟁한다…그런 미풍의 잔재는, 얼마 안될 지라도 남아 있다. 아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이런 것은 싸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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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공격을 건 모라비아가 군의 집결을 완료하기 전에, 백만을 넘는 대군세를 완성시켜 물리치는 월등한 동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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