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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궁전과 그 부지 내에는 마도병 2개대대에 상당하는 궁전 경비대가 농성하고 있어 궁성의 방어 시설까지

생각해보면, 비록 마도군의 증강 연대 상대여도 장군에게는 싸울 자신이 있다.

　하지만, 마도원은 신개발의 키메라 등 미지의 병기를 이 반란에 투입하고 있어, 왕도 수비군사령부를 제압했을 때의 위력등도 생각해보면, 꽤 좋지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왕도 교외의 기갑 군단 총사령부는 통신 불능 때문에, 현재 어떻게 되어 있을지는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변란을 일으키는 자들이, 강화파 최대의 백병전 부대를 가지고 있는 산드르 공의 기갑 군단을 방치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답답한 침묵이 방에 어두운 장막을 내린다.

　탁상에 시선을 떨어뜨려, 어지럽게 타개책을 생각하던 한 두 명의 고관이었지만, 정세는 너무도 어려웠다.

　적은 마도원이 계속 내보내 온 키메라 등의 실험 병기를 제외하면 대충 보강된 연대 수준이다.

　왕도 교외에 주둔하고 있는 기갑 군단이나, 서쪽의 전선에 전개하는 야전군의 일부라도 구원 해오면 용이하게 격파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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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 정도의 계산은 반란 부대 측도 하고 있을 것이며, 외부의 구원이 도착하기 전에 궁전을 함락할 것이다.

궁전이 함락 당해, 국왕의 신병이 반란 측에게 넘어가 버리면, 정부 측의 패배는 확정된다.

　국왕을 미쳐버리게 하거나, 칙령같은 형태로 스스로의 대의를 확립해 버리면, 역도의 지위에 떨어지는 것은 재상과 강화파 측이 된다.

　국왕이 부재중인 때에 재상 주도로 종전 공작을 추진한다면 그 경위도 강화파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여기까지…인가?」

　재상은 절망한 나머지 일순간 눈이 어지러웠다.

　양손으로 얼굴을 덮고 숙인 노인을 보고, 근위 장군은 초조한 표정으로 변했다.

「재상 각하.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각하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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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접히려는 재상에게, 참지 못하고 고언을 올릴려고 하는 장군.

　그 때, 방 밖으로부터 문이 두드려졌다.

　작게 혀를 차고나서, 장군은 초조함이 섞인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은 재상 각하와 회담중이다. 물러나라!」

　거의 토해 버리듯이 조략한 어조로 거절해버리는 장군이었지만, 문 밖에서 들려 온 소리에, 순식간으로 안색이 바뀐다.

「……나다. 그 재상 각하에게 용건이 있지만」

　화살처럼 문에 내달려 와, 내방자를 맞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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