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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 등, 강대한 마도 병기군을 가진 반란 부대의 우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왕도 정세는 한층 더 혼돈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1941년 9월 17일

 모라비아 본국령 동부 카자스 야전 비행장

 모라비아 왕국 중부.

 클라나 대하를 넘은 후 먼저 펼쳐지는 평야 지대는, 비옥까지랄 수준은 아니지만, 사막 지대가 많이 포함된 동부속주에 비하면 초록이 많은 토지라고 할 수 있었다.

 소비에트 붉은 군대의 대모라비아 전선 후방에 펼쳐진 평야에는 공병이 긴급히 정비한 야전 비행장들이 여럿 축조 되고

있어 그 중 특히 대규모 6개소의 비행장에는, 이번 작전을 향해서 공수 부대가 탑승한 대형 수송기 다수가 집결하고 있었다.

 사용되는 것은 저속의 중폭격기인 트폴레프 TB3이며, 항속력 ? 유류 하중이 뛰어난 중기 ? 후기 생산형 중심으로

각 비행장 30기, 합계 180기가 집결해, 그 은빛 날개를 늘어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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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폭격기가 북적거리는 주기장에는, 제5 공수 군단 소속의 낙하산대대도 집결하고 있다.

 강하 작전 개시을 앞두고, 각 작전 참가 부대에서는 당의 집회가 열려 소속 부대장 훈시를 하고 있었다.

「붉은 군대 병사 동지들! 지휘관 및 정치 위원! 우리 북서 전선의 제대는, 개전 이래 3개월에 걸쳐 대모라비아전의

진두에 계속 서 왔다. 그 모라비아는 지금 붕괴 기로에 있다고 해도 좋다」

 대대장 콘스탄틴 시레이핀 소좌가 공수군 장병들을 앞에 두고 열변을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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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한층 더 적극적인, 한편으로는 결연한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 제5 공수군에는,

미리 통지되고 있던 모라비아 왕도에의 낙하산 강하 작전 【천왕성】의 정식 발동이 스타브카에게 하령되었다」

 연설을 듣는 장병들의 표정에 긴장이 달린다.

 원래, 그들이 소속된 상위 부대인 제6 공수 군단은 휘하 각 연대 마다, 소속지인 발트 연안의 각 주둔지에 배치되고 있었다.

 대모라비아 개전 후, 많은 실전 경험을 거듭해 왔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전 직후 모라비아측의 기습을 받은

방위전이 중심이며, 주특기인 공수 강하 작전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연대장은, 장교들에게 엄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연대를 구성하는 장병 한사람 한사람이 인원과 무기, 또 물자 기술면 각각, 큰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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