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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북향이었다.
바람이 불어 오는 쪽을 향하여 활주로를 이륙한 트폴레프 TB3는, 기지 상공에서 선회해, 그대로 후속해서 이륙하는 요기들과 편대를 형성해 간다.
「???당소 117 수송 항공 연대 제 1대대장기 【팔콘】. 동 카자스 관제탑, 응신 바람」
「이쪽 동 카자스 관제탑. 감도 양호」
「 각 중대, 집합을 완료.…… 제3대대의 이륙이 지체로 보임. 문제 발생인지?」
「 제 2중대 3번기, 5번기에서 발동기 고장 발생. 현재 퇴피중. 출격 시각 변경은 없음 ……그대로 상공에서 대기. 응신바람」
「???【팔콘】 수신 양호. 이대로 상공에서 대기. 통신 끝」
전례 없는 다수의 대형기를 한꺼번에 투입하는 작전인 만큼, 새로운 트러블은 잔뜩 발생하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착오는 허용 범위 내에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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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작전에 잇따르는 혼란이 최소한으로 억제된 요인은, 참가 부대의 훈련도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 작전을 위해서 투입된 파일럿들은 카테고리 A(야간 작전 가능)로 분류되는 정예가 대부분으로 그것은 수송대 ? 호위 전투기대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이 작전에 투입된 수송기 부대 자체는, 스타브카 직속 전략 예비군인 장거리 폭격 군단(DBA)에서 추려온 정예 부대다.
공중을 선회하면서, 차례차례 이륙해 오는 수송기 무리가 가세해 편대는 순식간에 거대해져 간다.
휘하의 전기가 FM대로의 모범적인 편대를 형성해 가는 것을 확인한 대대장은, 창 너머 요기를 향해 작게 미소지었다.
「시작이 좋군. 그럼, 모두 마법 왕국의 수도를 관광하러 가자고 」
농담으로 조종사에게 이야기하는 대대장에게, 말을 건넨 파일럿은 쓴웃음 지은 채 대답했다.
「그다지 기대되진 않습니다. 이 세계의 도시는 몇몇 봐 왔습니다만……경관은 차치하고 위생이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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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살기엔 좀 어렵군. 여성은 꽤 반반한게 많다는 소문도 들었지만」
어깨를 움츠리는 대대장에게, 조종사는 히죽 미소를 띄우며, 곧 바로 반격했다.
「흥미롭습니다. 그러면 고장나서 불시착이라도 해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러 갑니까?」
「크하하, 네가 빨리 결혼해 가정을 이루는 걸 보고 싶군, 안드로슈카」
소리를 죽여 웃으면, 대대장은 통신기의 스윗치를 눌렀다.
「???당소 【팔콘】. 현황 확인 요청」
「당소 동 카자스 관제. 전기 이륙을 완료. 발동기 고장 2번?5번기는 교환으로 지체. 현상의 전력으로 출격, 이상」
「???당소 【팔콘】. 수신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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