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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집무 습관은 참모본부나 스타브카의 군사 위원, 참모들에게는 정말로 살인적으로 무거운 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쨌든, 스탈린이 원할때에 곧 필요한 조언, 정보 제공을 실시할 수 있도록, 참모본부는 1000시부터 다음날의 0500 시까지를 커버하는 특별 근무 체제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예를 들면, 스타브카의 부참모장 알렉세이 안토노프 대장은 0600시부터 1200까지의 수면 시간이 허가되어 그 이외의 시간은 언제 어떤 때라도 소환에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참모총장인 샤포시니코프의 경우는, 더욱 이 시간이 단축된다.
머지않아, 공사 관계없이 건강상의 이유로, 현직에서의 퇴임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은 분명하게 생각되었다.
장군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는 시선 속에서, 샤포시니코프는 스타브카의 결정에 대해 배경 설명을 끝내면, 전원을 향해 말했다.
「그럼 제군. 이상의 결정에 근거해, 각각의 업무에 착수하도록. 만일 작전이 결과가 도출되었을 경우의 후속 작전, 북부 방면의 지원, 전력의 추출. 해야 할 일은 많아」
제47화 종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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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9월 16일
모라비아 왕국 왕도 퀴리 로스
왕국 재상 알베르트 하로우 백작이 황금 솔개의 객실으로 발을 디뎠을 때.
국왕은 방 가장 안쪽의 옥좌에 앉아 혼자 눈감고 있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호위 무사도, 옥체를 수호해야할 근위도, 알현자의 이름을 고해야할 전례관도 거기에 없다.
재상은 희미하게 눈썹을 찡그리면서도, 의례에 준거해 어전으로 걸어갔다.
「폐하. 알현하라 들어, 방문했습니다」
무릎 꿇어, 공손하게 고하는 재상.
모라비아 국왕 마티아스 클레이하우저는, 천천히 눈을 뜨고나서, 나른한 표정으로 자신의 신하를 바라봤다.
중앙제단 열병식 중 쓰러졌을 때보다 조금 야윈 것 같기는 했지만, 그 눈동자에는 단단한 이지가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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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없는 동안, 네게는 상당히 고생을 시킨 것 같다.……시종장에게, 보고는 받았다. 베트르가…마도원이 이러한 폭동으로 나오려고는」
「신의 부덕이옵니다. 변명의 여지도 없이 송구하옵니다」
이 부주의. 처단은 바라옵니다―――, 라고 계속했더니, 왕은 재상의 말을 가로막았다.
그 입가에는 쓴웃음같은 것이 떠올라 있다.
그러한 일을 요구하고는 있지 않다. 로이터도, 베렌키도 코렌베르크도 사라진 지금, 너를 처형해서는, 클레이하우저의 계보를 맡길 수 있는 자가 하나도 없어지지 않는가」
주전파의 봉기 때에 목숨을 잃은 귀족, 군인의 이름을 드는 왕의 말에는, 숨길 수 없는 깊은 슬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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