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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킨은 파샤와 얼굴을 마주봤다.

　주변의 조사로 향한 부대로부터의 보고 내용 에 따라선, 이쪽도 바로 위에 보고를 올릴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머릿속에서 생각을 정리하면, 르킨은 여신관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이번엔 힘든 길을 오셨습니다」

　모습을 바꿔 예의바르게 말하는 르킨에, 여신관은 부드러운 미소를 띄워 대답했다.

「아니요 신경 쓰시지 마세요. 이계의 문물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고, 나로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까」

　싱긋싱긋 웃으면서 감사의 말을 하는 여신관.

　실제로, 여기에 올 때까지의 도중, 항공기나 자동차?철도 등에 대해서 이것저것 질문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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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엔 기술 정보의 누설에 연결될지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주변국의 기술 레벨에서는 소련의 공업제품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 시점에서 벌써 판명되어 있어, 오히려, 어느 정도의 기술을 과시하는 것으로 상대측에게의 시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병기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화학?물리학등의 체계화된 지식을 물어보면, 일정한

범위 내에서 네우스트리아 측에 정보를 주는 일도 허가되고 있다.

「소령은 이 후, 본국에 돌아가십니까?」

「예. 부하들은 아직 머무릅니다만. 저는 잠시 본부에서 갇혀있을 것 같습니다」

　서류도 상당히 모여 있습니다, 라고 쓴 웃음을 띄우면서 르킨은 대답했다.

　거짓말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확한 말이 아닌 것도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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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하들이 크라슈킨에게 받은 임무를 실시하는 한편으로, 그는 모스크바 본부로 돌아오는 대로, 굴라그의 보안 책임자와

협의를 실시해, 이후 반송되어 오는 모라비아인 포로의 취급에 대해서, 본부 스탭과 검토를 실시하게 된다.

　르킨이 크라슈킨 대령에게 받은 임무는 둘이 있다.

　하나는 사령 마술에 관한 기술 정보의 획득. 또 하나는 사령 마술에 대항하기 위한 인재.즉 정화 마술을 쓰는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다.

　당면 그 역할은 네우스트리아 측이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국방의 요소를 타국에 기대고 있어선 안된다다.

　만약 네우스트리아의 도움을 얻을 수 없는 상태로, 모라비아 점령지 각처에서 사령 마술에 의한 봉기 등이 일어난다면,

붉은 군대의 전쟁 계획이 근저로부터 뒤집힐 수도 있는 것이다.

　크라슈킨이 르킨에게 말한대로, 이것은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맡길 수 없는 중요한 임무다.

　성공하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달. 하지만, 만약 실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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