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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령신교도들을 그라고르에서 내쫓을 수 있는 것은, 언제가 되겠나?」

　마도원 의장 베트르의 물음에, 로이터는 대답했다.

「우리 군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가려면 전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남방 전선에서는 기동 방어로 적의 침공을 지체시켜

비룡과 키메라에 의한 후방 교란으로 네우스트리아의 보급선에 부하를 거는 것이 기본 전략이 됩니다. 네우스트리아의

병참은 비공정의 공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큰 효과를 전망할 수 있겠지요」

　재상은 원탁에 펼친 지도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모라비아 본국과 속령이 그려진 그것에는 모라비아?네우스트리아?소련 붉은 군대의 배치 상황을 나타내는 적?백?흑으로 분류 된 핀이 몇 개나 꽂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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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 가장 모라비아 국토 깊게까지 파고들고 있는 것은 소련 붉은 군대의 적색핀이며, 이미 동부속주 전부에 더해 본국 중앙령의 2할 가까이가 잠식되고 있었다.

　네우스트리아의 흑색의 핀에도 남부의 속령을 꽤 빼앗기고 있었지만, 이쪽은 어떻게든 본국의 약간 앞 부근에서 막을 수 있었다.

　모라비아 왕국군을 나타내는 흰 핀은 동부?남부에 가늘고 장대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 외에 몇 개의 핀이 적지 후방에 비집고 들어간 것도 있었다.

　전력이 뒤떨어지는 모라비아군이 택한 전략은 철저한 초토전이며, 철퇴하는 부대는 길 닿는데 마다 마을이나 취락의 가옥, 밭을 다 태워, 우물에는 독을 던져 적의 거점화를 막았다.

　동시에 키메라나 비룡 기사대의 소수 부대를 적지 후방으로 침투시켜 보급선의 약체화를 도모했던 것이다.

「과연. 군사를 굶주리게 하고, 그들 스스로 철퇴하게 재촉하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남부제단의 메이더 대장에게서는 현재까지 대소 8척의 적비공정을 격파했다고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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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득한 것처럼 중얼거리는 재상에, 원수는 긍정을 돌려주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초토 전술은 양날의 칼이다.

　실시한 지역의 생산력에 대타격을 주는데다, 민심도 왕국으로부터 배반 시켜 버린다.

　문관이나, 영방 군주로서 지방에 영지를 가지는 귀족 군인 등은 그것이 이해 되어있는 것 같고 씁쓸한 표정을 띄우고 있다.

「남방 전선의 상황은 알았다. 그럼, 동쪽의 이계군에 대해서는 어때?」

　이것에 로이터는 눈썹을 흐리게 해 침묵했다.

　로이터의 하급자들인 국방성이나 참모본부의 장군들도, 어떤 사람은 침체해, 어떤 사람은 낙담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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