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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공급인가……)
차량의 앞에는 블르노 시민이 장사진을 치고 있어, 남녀노소 온갖 사람들이 자기 것의 그릇을 손에 들고 줄지어 있다.
탁자의 앞까지 오면, 사람들은 손에 든 그릇을 내어, 붉은 군대 병사에게서 냄비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보르시치를 충분히 받아 간다.
당분간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르킨은, 잠시 뒤 창가에서 뒤꿈치를 돌려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책상에 서류를 펼치면서, 클라리사에게 말했다.
「 그리고, 사람들은 안간힘으로 견뎌 낸다. 보고를 정리해 끝내면 우리도 식사하러 가자」
제37화 독려
1941년 9월 6일
소비에트 연방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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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쪽의 꽃은 조명의 바로 밑에 두는 편이 더 맵시 있지 않을까?」
「시정하겠습니다, 동지」
문득 생각난 것처럼 중얼거리는 서기장에게, 풀을 잔뜩 먹인 순백의 제복을 차려입은 호텔맨이 대답해 관엽식물의 위치를 이동한다.
늦은 오후.。
크레믈린 대궁전 내에 존재하는, 제정기의 중요한 장군의 이름을 붙인 객실의 하나인 안드레예프스키?홀을 분주하게 왕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었다.
그것은 경비가 엄중한 크레믈린 내에서 가장 볼 기회가 많은 NKVD 크레믈린 경비국의 장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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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배치해, 크레믈린측의 담당관에게 물어가면서 석순의 체크를 실시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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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굴지의 격식을 자랑하는 오성 호텔에서 파견된 스탭들은 미리 크레믈린측에서 제시된 석순을 바탕으로, 테이블, 인테리어를 배치해 회장을 세팅 해 나간다.
업계 최고봉을 자부하는 호텔맨들의 얼굴에는 긴장이 넘치고 있다.
이벤트 그 자체의 중요성도 있지만, 이러한 행사 시에 손님의 석순을 결정하는 것은 스탈린이 특별히 기대하는 것의
하나이며, 쿤체보의 별장에서의 일상적인 만찬은 물론, 크레믈린에서의 외교적인 행사에 있어서 조차도, 스탈린은 무엇인가 잰체 하고 싶어하는 면이 있었다.
이번 같이 관저에서의 집무의 사이에 틈틈이, 준비 중의 회장에 스탈린 본인이 느닷없이 상태를 보러 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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