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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혼란은 전파해가서, 이윽고 전선으로 파급하고, 그것까지 모라비아 보병을 압도하고 있던 적군의 예봉을 무디어지게 했다.
이 잠깐의 혼란을 틈타, 적군 전위에 의해서 조각조각 해체되고 있던 모라비아 전열 보병대는 조금이지만 회복해, 살아 남은 지휘관이 부대 재편을 실시할 유예를 얻었다.
혼란하는 적군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흐트러져 잘라지고, 토막토막 끊긴 전열을 재차 고쳐 세워, 결계를 재구축해 나간다.
하지만, 전선의 혼란과는 정반대로, 이 돌격의 총지휘를 취하고 있던 제9 여단 본부는 사태의 추이를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왔는지」
후방에 전개한 여단 본부에서【키메라 내습】의 보고를 받은 카피토힌 대령은, 이렇다 할 동요도 보이지 않고, 가볍게 반응을 돌려주었다.
그대로 침묵하는 여단장에, 선임 참모가 고한다.
「 명령대로, 제4대대에게 전신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는 나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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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말하기 힘든 듯이 , 참모는 우물거린다.
카피토힌은 작게 콧방귀 뀌고, 말해지지 않아도 알고 있다듯이 손을 흔들고, 참모의 말을 차단했다.
「어쩔 수 없는 희생이다. 이것으로, 왕도의 싸움은 실질적으로 끝난다」
말하면서도 어딘가 기분이 안좋은 듯한 느낌을 감돌게 해 카피토힌은 싸움을 하고 있을 자신의 전방을 바라보았다.
흉악한 생물병기의 돌입을 받아 혼란하는 붉은 군대 전위 집단.
이것에 대해서, 사령부가 내린 명령은 비정했다.
예비대로서 대기하고 있던 제4 공수 대대를 전진시키고, 눈앞에서 키메라를 상대로 불리한 항전을 계속하는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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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제3 중대를 앞에 두고 전개시켜, 아군과 함께 키메라를 일제 사격의 먹이로 한다고 하는 안으로 나왔던 것이다.
그전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의 화망이 키메라의 전신을 꿰매어, 인간이 만들어낸 짐승은 고통의 절규를 지르며 지면에 맞부딪쳐, 절명했다.
최초의 사냥감을 잡은 제4대대는 더욱더 전진해, 같은 방법으로 키메라를 차례차례 희생의 제물에 올려 간다.
당연, 아군 오사를 염려하지 않는다—는 커녕 아군 오사 전제라고 까지 말할 수 밖에 없는 이 탄막 사격에 의해서,
전위에 전개하고 있던 공수부대에게도 적지않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 붉은 군대의 전술을 전선 부근에서 보게 된 헤겔 대위는, 말그대로 자기 눈을 의심했다.
「미, 미친……저 자식들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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