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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강당만한 넓이를 가진 그 일실에는, 라운지와 같이 여러 쌍의 소파와 테이블이 있고 찻그릇도 놓여져 있다.

　거기에 한 걸음 발을 디딘 메신은, 안에 있던 선객을 보고, 일순간 몸이 긴장했다.

「M. E. 메신 소령. 출두했습니다」

　튕겨진 것처럼 등골을 펴, 뒤꿈치를 쳐 붙여 경례한다.

　실내에 있던 것은 외무 인민위원부, 그리고 NKVD의 고관같은 4명. 그리고 그들을 앞에 두고 3명의 젊은 남자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메신은 안내역의 소위에게 재촉받아 3명의 젊은 남자의 옆에 줄선다.

　자신과 4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어 서로 마주 보는 형태가 된 고관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이름이 떠올랐다.

　손님용의 소파에 느긋하게 걸어 평가듯이 이쪽을 보고 있는 것은 국가 보안 관리 본부장이며, 내무부인민위원을 겸임하는 베리야의 보좌관, 프세보로드?멜크로프.

　비밀경찰을 통괄하는 제3과의 과장을 역임해, 대숙청 말기에는 예죠프 파의 고관들에 대한 숙청의 큰일을 이뤄낸 일로도 알려진 진짜 체키스트다.

　창가에 서, 메신에 찡그릴 것 같은 시선을 향하여 있는 것은 대외 첩보활동을 통괄하는 제5 과장의 파베르?피틴 중장.

　농업 아카데미 출신으로, 졸업 후는 출판사에서 편집 업을 경영하고 그 후 당에 선발되어 NKVD의 정보원에 발을 디뎠다고 하는 변종이다.

　그리고 방의 중앙의 집무 책상에 앉아 있는 몸집이 작은 남자. 내무 인민위원이자 보안 원수. 라브렌티?베리야였다.

「후우, 이것으로 전원 모인 것 같다. 베리야 동지」

　안내역의 소위가 퇴실해, 도어가 닫힌 때에 타이밍을 잰 것처럼 한 명의 고관이 말했다.무심코 그 쪽으로 의식이 향한다.

　안경의 렌즈를 손수건으로 정중하게 닦으면서 중얼거린 것은, 이 장소에 있는 고관으로 유일하게 군의 계급을 가지지 않는 남자.

　외무 인민위원 뱌체슬라프?몰로토프였다.

「예. 조속히 주제에 들어갑시다」

베리야는 수긍하면, 부하에게 눈짓 한다.

　알아챈 듯, 창가에 서있던 피틴이 걸어 나와, 일동에게 수십 장의 종이를 묶은 책자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고관들에게, 그 다음에 스스로 하직 관리에게까지 몸소 나눠주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메신을 포함해 불려 간 남자들의 얼굴에 일순간 동요의 색이 떠오른다.

　그들의 곤혹을 개의하지 않고, 빨리 서류를 나눠주어 끝내면, 피틴은 원래 있던 창가로 돌아오고, 그대로 열중 쉬어 자세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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