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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영지로부터 2, 3킬로나 떨어져 버리면, 근처 일대는 완전히 어두운 곳. 등불로서 의지가 되는 것은, 공병대가 설치한

보초탑의 서치라이트와 보초선을 순회하는 병사의 회중 전등 뿐이다.

 그런 야영지를 둘러싸는 철조망의 방벽을 따라 걷는 인간들이 있었다.

 모신나강 소총과 자동 권총을 가지고 간 보초의 순회이다.

 이미 순회 루트의 절반을 돈 근처에서, 한 병사가 「응?」라고 소리를 높인다.

「무슨 일이야」

 분대장인 하사가 주위를 제대로 살피면서 묻는다.

「아닙니다 무엇인가 이상한……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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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갸웃하는 병사의 의문에, 하사는 곧바로 생각이 미쳤다.

「아…시체의 냄새 아닌가? 대부분 매립했다고는 해도 전장으로부터 그렇게 멀어진 것도 아니고. 풍향 나름으로 그런 일도 있을 것이다」

 어딘가 느긋하게 하사는 대답한다.

 모라비아 마도군의 주력을 상대로 하고 있는 북부 전선군과는 달리, 서부 전선군은 여기 오기까지 대규모 모라비아 마도 부대와의 교전을 경험하고 있지 않다.

 원래, 쿠투조프 작전 자체가 북부 전선군에서 적 주력을 구속해, 나머지 두군에서 적 영토를 제압한다고 하는 것인 것도

있고, 모라비아군도 레닌그라드라고 하는 알기 쉬운 공격 목표가 존재하는 북부 전선군 담당 전역에 주력인 제단을 붙이고

있었기 때문에, 서부군의 상대라고 말하면, 군의 진로상에 존재하는 중소

도시의 수비대……중대나, 고작 대대 규모의 분산된 2선급 부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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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단도 예외가 아니고, 모라비아 령 진공의 선봉에 위치하는 부대임에도 , 지금까지의 전투는 거의 무인지대를 돌파 하는 모양이었다.

 ――――물론, 몇 번의 조우전은 경험하고 있지만, 그것도 철수가 늦은 보병 부대…그것도 검이나 창으로 무장한

집단이며, 위험도는 구 발트 국가들 내의 유격대보다도 뒤떨어지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보병 부대 중에는 연대 규모의 것도 존재했지만, 무장이 이래서야 위협이 될 수 있을 리도 없고, 그

대부분이 공습 부대의 기총 소사와 차량화 된 소총병 부대의 추격에 의해서 녹아 갔다.

 아무리 실전이라고 해도, 이래서야 계속 사령부?정치부가 긴장감을 부여하려 해도, 다소 이완된 공기가 돌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뭐, 냄새 맡고 있는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다. 빨리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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