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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사단에 몸을 둔다고 했기 때문에, 그 쪽이 본분인지도 모른다. 안경을 걸친 조용한 청년이라고 하는 분위기다.

의례적인 인사를 끝마쳐 포포프는 기사들을 선도하면서 참모진과 함께 차량의 주차 스페이스로 향했다.

 거기서 차에 분승해 시가지 내의 정청 청사의 전선군 사령부로 향했다.

 도중 , 도처에서 보이는 붉은 군대의 장갑차량이나 포. 그리고 교외에 축조된 야전 비행장. 그곳에 주기된 항공기의

무리들을 신기한 듯 반짝반짝 시선을 주는 기사들의 반응을 보면서, 포포프는 이 일단을 휘하의 제대와 함께 운용해

나가는 것에 대하여, 잠깐 골머리를 썩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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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네우스트리아 측에서도 붉은 군대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었다.

 붉은 군대의 장비에 관해서는, 확실히 그들이 봐서 기묘하게 보이는 것이 많다. 하지만, 그것도 여기에 오는 도중,

모스크바?레닌그라드라고 하는 소비에트의 도시에서도 보고 있었다.

 여기에 와서, 기사장 아바인이 우선 눈치 챈 것은, 소비에트의 장군들이 일제히【젊은】일이다.

 전선군 사령관으로서 수십만에 이르는 대군을 통괄하는 포포프는 육군 대장임에도 아직도 마흔도 되지 않았고, 전선군 참모장의 사하로프도 40대 전반이다.

 NKVD의 셀로프 대장에 이르러서는 1905년생의 36세라고 한다.

(이 나라에 귀족은 없다고 들었다. 그만큼 걸출한 인물들이라고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흥미롭게 붉은 군대의 장수들을 평가하면서, 아바인은 조용하게 걸음을 나아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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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금기

1941년 8월 19일

모라비아 왕국 왕도 퀴리 로스

 왕도 중앙의 관청가의 남쪽으로 빠지면, 그 앞에서 공방거리로 불리는 구획에 맞닥뜨리게 된다.

 대장장이나 도공. 또, 마술 공예품을 만들어 내는 부여 마술사(인챈터) 등의 공장들이 있는 장소이며, 그들의 공방 이외에도,

여기서 생산되는 물품을 왕도의 내외로 유통시키는 상사가 몇 개 처마를 나란히 하고 있다.

 덧붙여서, 공방거리의 한층 더 남쪽은 번화가, 서쪽으로 가면 평민?중산계급이 사는 주택가가 존재하고 있어, 저녁때가 되면

여기를 지나 귀로로 향하는 관청가의 하급 관리들이, 밤이 깊어지면 공방거리에서 일을 끝낸 직공들이 남쪽의 번화가에 계속

가는 것으로, 공방거리 대로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왕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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