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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히르젠은 그 모습에 일순간 아연하게 멈췄지만, 곧바로 제 정신을 차려【적】의 소탕을 부하들에게 명했다.
부관을 시작으로 한, 일부의 정신 조작을 받지 않은 장병—계획 초기부터의 궐기군 구성원은 필사적인 몸부림의

저항으로 몇 사람의 경비대원을 길동무로 했으나 그다지 전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대부분의 반란병이 객실에 시체로 드러눕게 되었다.

「힉! 오, 오지마!」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더 저항을 시도하려고 하는 일부의 장병에게 일격을 찔러넣고, 마지막에 남은 마도사—마도원의 승복을 입은 남자를 벽으로 몰아넣는다.
지금까지 넘어뜨려 온 마도군의 동료가 아니다. 이 소란을 일으킨 주모자들.
마도 주전파의 도사에 대해서, 한 조각 정을 걸칠 생각은, 미히르젠은 품지 않았다.
살아 남은 경비대 장병으로부터의 증오와 살의를 한몸에 받은 마도사는 무릎을 덜덜 떨면서 두려워한다.
처음은 목숨을 청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여지는 경비대에게, 이계군에개, 왕가에게, 끝은 자신의 운명을 향해 저주를 마구 말한다.

(……이건 견딜 수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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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저런 유능한 인재를 무위로 잃는 처지가 되었는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이계군과의 강화 교섭은 박살 내져 왕국은 패망의 시대에 서게 되었는가?

　무언으로, 장군은 한 번에 칼집에 넣은 예검을 뽑았다.
그 분명한 살의의 발로를 앞에 두고, 다시 보기 흉한 목숨 구걸을 시작하는 마도사에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간다.
그대로 검을 치켜 들어 단죄의 칼날이 내려지기 직전.

　객실의 입구로부터 카키색의 물결같은 군세가 쇄도했다.

「기다려라! 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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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하들과 이계군.
그 쌍방에 향하여, 미히르젠은 외쳤다.

　객실에 난입해 온 이형의 군세.
눈부신 마도군의 흰 갑주?군복과는 다르다. 어딘가 지저분한 인상의 연속으로, 이야기로 들은【쇳자갈】을 발사해 공격하는 도구【총】을 장비한 병사들.
그 정체를, 미히르젠은 알고 있었다. 아니, 알려져 있었다.

(이 사람들이……이계군…)

　장군이 아는 이 세계의 어느 기사단, 군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묘한 모습으로.이것이, 왕국 마도군에 실컷

고통을 맛보게 해 지금 왕국 그 자체를 삼키고 있는 이계군의 첨병이라는 것인가.
하지만, 객실에의 돌입에서 측면으로 전개해, 스스로의 발사기–그 사선을 왕국병에게 조준할 때까지의 정련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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