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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비아 본국에서 쿠데타 발생】

 이 보고를 루뱐카 대로 2번지의 NKVD 본부 빌딩에서 최초로 받은 자는, 국가 보안 관리 본부 제 3 과장 표트르?페도토프 보안 중장이었다.

 1921년에 붉은 군대에서 국가 보안 기관로 이적, 그 후 20년에 걸쳐 방첩부 및 정치 경찰의 커리어를 거듭해 온 성공의

비밀경찰 장교인 그는, 당시 소련 고관의 대부분과 같이 중증의 워커홀릭을 앓고 있어 이 날도 통상의 결제 업무를 끝낸

그는 집무실에 놓아둔 소파를 침대 삼아 2시간 정도 선잠을 자고 있었지만, 그 때 감시팀의 급보에 의해 일으켜지고 있다.

 눈초리에 기미가 떠오른 험상궃은 시선으로 보고문을 노려보며 읽으면, 그 다음에 보고를 가져온 제3과의 소령을

침대 대신으로 삼은 소파에 누운 채로 올려봐 단지 한마디를 물었다.

「좀더 자세한 것은?」

「상세한 보고는 현재 당직의 반원이 타이프 중입니다만……말씀드리자면, 모라비아 왕도내의 정부 시설 복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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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을 받아 점거된 것 같습니다. 저쪽 외교 스탭의 회화를 엿들은 바로는, 국방성, 내무성, 한층 더 왕도내의

군사시설의 몇이 반란 부대의 손에 떨어진 모양입니다」

 페도토프는 작게 한숨쉬고 소파에서 일어나, 테이블에 놓여진 머그 컵―――선잠에 들어가기 전에 당번병에게

시킨 차갑게 식은 커피를 한 번에 털어 넣고 졸음을 쫓고, 서서히 일어섰다.

 쓴 맛이 강한 차가워진 액체가 삼켜져 감에 따라, 멍하니 풀린 머리 속이 급속히 선명해져 간다.

「베리야 동지는, 아직 청사에?」

「네. 각하 같이 선잠을 취하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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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보고를 올려라. 그리고 모라비아 작전 그룹의 상황 보고도 알고 싶다. 동지 스토포라토프와 시급히 연락을

해라……그것과 현재까지의 상황 보고를 곧 보여드릴 수 있도록 타이프 쳐 두어라. 그대로 정치국원에게 제출해도 좋은 것 같게」

「알겠습니다」

 경례도 하는 둥 마는 둥 분주하게 방을 나가는 소령을 보내고 나면, 페도토프는 소파에 걸린 자신의 제복을 와이셔츠 위에 껴입고, 재빠르게 옷차림을 정돈했다.

 모라비아 측의 갑작스런 요망에 의한 교섭 중단. 그 원인으로서 상정된 사태 중 하나이다.

 이 본국의 이변에 대해, 모라비아측이 어떻게 대응할까에 의해서 향후의 전개는 크게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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