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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공수 군단의 1만 명 규모의 대규모 공수 강하가 개시되어 지상에 강하한 부대가 물가의 진지들을 들쑤셔

들어서기 시작하면, 모라비아 군 수비부대는 급속하게 내몰려 갔다.

 앞선 맹포격에 의해서 공중으로부터의 공격에 대처해야 할 방공 부대가 큰 손해를 입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원래 모라비아군의 야전 진지는 제일선에서 적을 저지하는 것만을 상정한 것이어서, 종심이 얕기 때문에 진지 하나가

떨어지면, 그것이 방위선 그 자체의 파탄에 직결해 버리는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붉은 군대 포병에 의한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략 예비의 기갑 군단을 후방에 배치해 버린 것도, 파탄한 방위선의 회복을 늦추는 결과를 불렀다.

 ……무엇보다, 그대로 전선에 머물러서 포격의 손해를 계속 감수하고 있었다면, 공수 부대의 공격이 개시 될 때까지

진지에 가득 들어선 키메라 부대의 대부분이 전투력을 상실하고 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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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결과만을 보면 모라비아군의 물가 방위선은 도처에서 붉은 군대에 의해서 토막토막 끊기고 있다.

 붉은 군대 공수 부대에 의해, 물가 진지의 과반이 공략되고 있다고 보고를 받은 이셀슈테트 장군은, 원견 마술로

비추어지는 붉은 군대의 진격을 이를 악물면서 노려보면서도, 드디어 최후가 온 것이라고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강변에 매달린 적을 소탕해야 할 기갑 군단은 전선까지 거리가 너무 떨어져서 게다가 대부분이 앞의 공습에 의해서

반괴멸 상태다. 그리고 전선의 견고한 진지들도 벌써 반이 적의 손에 떨어지고 있다.

「비룡 기사단은?」

 한 조각 소망을 품고 참모 한 명에게 묻는다.

 추궁 당한 남자―――비병 장교의 군복을 몸에 입은 무관은 무력하게 고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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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손모율 7할을 넘고 있습니다. 용의 둥지도 반수 가까이 파괴되어 조직적인 전투는 처음부터……」

 굴욕과 패배감에 어깨를 들썩이면서도, 사령관의 소망을 부정한다.

 이계군과의 결전에 대비해 기동 전력(=잉여 전력)의 대부분을 이 싸움에 던진 비병군이었건만, 왕국비병군의 총력을

가지고 포진해도 붉은 군대에게 수적 우위를 확보할 수 없었다.

 회전에 앞선 항공 격멸전에서, 이 싸움에 투입되고 있던 4개 비룡 기사단 600여기는 대략 5배의 물량을

가지고 쳐들어오는 붉은 군대 항공대에게 순식간에 섬멸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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