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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느 의미로 단조로운 작업에 마지막은 없다.

 포포프 이하, 사령부를 채우고 있는 인간들의 사이에는 어딘가 살벌한 공기가 감돌고 있어 실내에 두문불출한 열기와 함께 실로 불쾌한 공기를 감돌게 하고 있었다.

 시각이 이제 정오가 될까하고 하는 무렵. 갑작스런 무전이 포포프를 서류 뭉치로부터 해방했다.

「서부 방면군의 파블로프 동지에게서 전화입니다」

 그렇게 말한 부관이 내 온 수화기를 받아, 귀를 대면 「포포프입니다」라고 고했다.

「통신보안, 동지 마르키안?미하일로비치. 네우스트리아로부터 마술사의 증원이 온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귀소에 이미 도착해 있는 건가?」

「소식이 빠릅니다. 도착은 오늘의 15시 경이라고 합니다. 이미 레닌그라드를 통과해, 그레키아 반도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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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화기의 저 편에서 놀란 것 같은 소리가 전해져 온다.

「상당히 빠른데. 그건가, 용기사라든가 한……」

「비슷한 것입니다. 80명 정도라고 합니다만, 전원 정화 마술을 익히고 있다든가……아무튼, 잠시 보급선 부근의【소방역】을 맡기게 될 것 같습니다」

 포포프의 목소리에 안도의 기색이 진하다.

 북부 전선군은 동쪽 그레키아 회전과 거기에 계속된 모라비아 잔병의 소탕전이 일단락한 후, 그레키아 반도 동부에서 중부에 걸친 도시들을 장악했다.

 각 도시에 약간의 저항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작전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도 없었고, 동부속주의 도시들은 소비에트의 군대가 밟았다.

 ……거기까지는 좋다.

 문제는, 최근 출몰하게 된 언데드라고 하는 존재다.

 신출귀몰 여기저기로부터 솟아 오는 시체 병사의 후방 교란 때문에, 전선에 전개하는 서부?북서군에의 보급 계획이 많이 어긋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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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나타나는 수는 100명 미만으로 그리 많지는 않기는 하지만, 습격당하는 보급 쪽에서 보면 적은 것이 아니다.

 소련 측은 시체 병사의 공급을 막기 위해 각 영방 도시에 예하의 사단을 붙여 소규모의 마을에 관해서는 붉은

군대의 호위의 아래에서, 거의 강제 이주에 가까운 형태로 피난을 진행시키고 있었지만, 이것은 북부 전선군에는 큰 부담이었다.

 이번 네우스트리아 측에서의 원군을 받아 후방의 사령술사 소탕을 북부 전선군이 실시하는 한편으로, 서부?

북서 전선군은 적의 근원지인 블르노에 대해서 재차 공세를 걸쳐 모라비아를 동부속주 전체로부터 구축하는 작전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인민을 덮치는 걷는 시체를 이세계의 기사가 타도하고, 우리 붉은 군대는 마법사 상대로 전쟁인가. 세상 돌아가는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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