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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파 통신으로 보고는 보냈지만, 지금 쯤, 본국에서는 위에서 아래에서 큰 소란일 것이다.
「잘 모르겠네. 러시아 본국을 이 세계에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나라다. 전선군 한 개를 이동시키는 것쯤은 용이한 것 같게 생각되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모습으로 참모 한명이 머리를 싸맨다.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걸치는 광대한 소비에트?러시아 본국을 다른 세계에 이동시키는 것에 비교하면,
한 개 전선군을 수백 킬로 이동시키는 것쯤은 상당히 용이하게 생각된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고, 파견 무관에 시선이 집중한다.
「소환 마술이라는 것은 많은 마나를 필요로 해서, 한편으로 몇 개의 촉매와 마술사, 또 연단위의 준비 기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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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합니다. 이동 표적에 대해서 이것을 시술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한층 더 말한다면―――, 파견 무관은 계속했다.
소비에트 연방의 광대한 영토를 소환해내는 대마술은, 그야말로 나라가 기울 수도 있는 정도의 대사업일 것이며, 그때그때 빈번히 실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나를 대량으로 소모하는 것부터 생각해도, 자국 영토에 중대한 데미지를 주는 마술을 그때그때 빈번히 행할 수 없을 것이다.
(제일……)
말에는 내지 않고, 파견 무관은 내심으로 흘렸다.
이만큼 압도적인 전력차이가 있다.
모라비아를 저 멀리 자포자기가 되어 소련을 연루해 자멸을 도모해, 소환 마술을 시술하고 물리치는 시간적 여유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소련 측은 마술의 힘을 상당히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로부터 하면 붉은 군대 쪽이 훨씬 무섭다.
아마, 눈앞에 전개하고 있던 것이 모라비아군이 아니고 네우스트리아군―――그것도 붉은 군대와 같은 규모의 한 개 전군이었다고 해도, 패배는 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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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너무 위험하다)
파견 무관이 가진 생각, 그것은 마력파 통신에 의해서 보고를 받은 네우스트리아 군 수뇌진이 가진 그것과 완전히 같은 것이었다.
1941년 8월 9일 20：00
모라비아 왕국 그레키아 반도 서부
도시 블르노 모라비아 신영토진정군 사령부
밤의 휘장에 싸인 동부속주 최대의 무역 도시.
그 중심 가까이에 존재하는 모라비아 왕국 신영토진정군 사령부. 그 건물이 곳곳에 반짝이는 불빛이 켜져,
복도를 몇 사람의 군인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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