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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의 대군세에 용감하고 겸허하게 직면하는 제군들의 용기는, 왕국의 역사에 깊게 새겨질 것이다」
하우젠은 만면의 미소로 칭찬했지만, 폴커에겐 겉뿐인 얘기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자국민을 언데드로 바꾸는 전법을 취한 인간이, 영웅으로 훤전될 리가 없다.
잘못하면, 자신은 이 비도인 작전을 입안한 무리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승진을 해도, 현재의 전황을 보면 전사자 특진을 선금으로 받았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나도 머리가 굳은 것이다)
탄식하고, 머리를 한번 털고 잡념을 내쫓으면 폴커는 부하의 사령 마술사(네크로맨서)들에게 되돌아 보았다.
「이 방면의 징병은 끝났다. 북쪽으로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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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고, 언덕을 내려가려 했을 때.
폴커는 무엇인가 상공으로부터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꼈다.
「응?????」
무심코 하늘을 올려보려고 한 직후, 배를 울리는 굉음이 울려 퍼져, 3명은 몸을 던졌다.
언덕의 산기슭, 조금 전까지 그들이 만들어낸 시체 병사(언데드)들의 사이에 차례차례로 폭염이 솟아올라, 그 한번에 열명 단위로 시체 병사(언데드)들이 날아간다.
주위를 걷고 있는 것이 넝마처럼 날려 버려져도, 그들의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폭발에 의해서 둥실 날아간 무리의 빈 구멍을 곧바로 다른 죽은자가 막는다.
거기에 다시 폭발이 일어나, 또, 죽은자의 무리가 날아간다.
폴커 일행은 아연하게로서 눈 아래의 광경을 보고, 그 다음에 상공에 시선을 돌렸다.
털석 하는 소리가 뒤에서, 폴커의 귀에 닿았다.
부하 한명이 지면에 주저 앉았을 것이다. 폴커 자신이, 무릎이 떨리고 있어 다리에 힘을 주지 않으면 부하와 같이 땅에 넘어져 버릴 것 같다.
지금, 3명의 시선은 하늘에 고정되고 있다. 그들의 아득히 상공, 남동쪽으로부터 구름처럼 솟아 나오는 소련 공군기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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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도 안돼…왜 이런 곳에 이세계군이?)
폴커는 의심스런 생각을 금할 수 없었다. 소비에트군의 진은 여기서 아득히 400킬로 가깝게 동쪽이며, 전선에서도 300킬로 이상 떨어져 있다.
게다가 여기는 블르노의 병참루트에서도 떨어져 있어 소비에트가 공격하기에 구미가 도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런 곳에 이계군이……블르노에서 엎드리면 코 닿을 데다」
「젠장, 색적은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까!？」
이어서, 멍청하게 상공의 소련기를 보고 있던 부하들이 그에게 고개를 돌려, 혼란해서 자신들의 의문을 중구난방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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