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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기술의 우위성을 호소하는데, 가장 유효한 것은 시각적 효과를 갖는 것이다.

　소련 본토의 광경을 본 모라비아 마술사들이, 이계의 거대도시에 깜짝 놀란 것처럼, 러시아인도 또 마도라고

하는 기술의 멋짐을 앞에 두고 간이 콩알만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동부주의 마술사가 투항해 정리되어 준 것은 행운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데)

　삼소노프 대령의 중얼거림을 알아들은 르킨도, 말없이 내심 동의 했다.

　서로의 기술력에 위협을 가지면서도, 정신적으로 우위에 서있던 것은 러시아인들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미 실력으로 모라비아군을 끌어 내리고 있어 【마술】이라는 신기술을 담당할 마술사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산업 집적점인 블르노를 제압한 것으로, 플랜트 설비―――즉 마술사의 공방이라는 생산 시설도 손에

넣고 있으니까, 다음은 현지의 기술자를 사용해 차분히 해석해 나가면 좋은 것이다.

　마술사들과 대질하고, 여기까지 공이 많이 든 데먼스트레이션을 실시했던 것도, 이쪽의 기술력을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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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시키는 것에 더해서, 소련측도 마술사를 수구에 가지고 있는 것을 가르쳐 모라비아 기술자의 사보타쥬나 마술적 수단을 이용한 적대 행동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윽고 영상이 중단되어 주위의 풍경이 원래의 객실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면, 르킨은 마술사들에게 그들이

가지는 기술 정보의 제공과 소련 본국에의 이송을 고하는 것이었다.

「대위, 수고했다……괜찮은가?」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 같은 NKVD 내무군 분견대의 병사들이, 영상의 종료를 가늠해서 객실에 들어오면,

삼소노프 대령의 눈짓을 받아 객실의 마술사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 다음은 각 전문 분야 마다 보안 관리 본부의 담당관이 뒤따라, 본국에의 이송이나 정보 청취에 임하게 된다.

　물론, 후자에 관해서는 클라리사 같은 소련측의 마술 기능자가 그 임무를 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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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문득, 부하의 표정에 피로한 빛을 간파한 르킨이 물으면, 클라리사는 어딘가 힘이 없는 미소를 띄워 수긍했다.

「사실은, 이 정도 장거리의 원견을 시술한 것은 처음이었으므로……」

　그렇게 말하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져 가는 마술사들의 모습을 살짝 봐라본다.

　그 시선에는 복잡한 감정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조국을 배반했던 것에 대하는 죄악감. 혹은 옛친구나 동년배에의 꺼림칙함.

　그녀가 그렇게 말한 어두운 감정을 품고 있는 것에 대해서, 르킨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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